Ost 2013/05/26 19:04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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용준형 (비스트) - 시간이 흐른 뒤엔



아직도 이런 날 생각하나요
그댈 힘들게 슬프게 아프게 한 날
취했다는 그 이유로 생각없이 전화한 나인데

나는 하루가 너무나 길어졌어요
그 때 그대와 보냈던 시간들보다
작은 시계 바늘은 변함없이 한 바퀴를 도는데

그렇게 살고있겠죠 시간이 흐른뒤엔
또 다른 사람 만나 사랑한다 말하고
하지 못한 말들과 내 아쉬움들은 날려보내고

하지만 이런 날 보며
세상 누구보다 행복하게 웃음짓는 건
나 더 이상은 그대 일 수 없다는 것에
난 바보처럼 그 자리에 서 있죠

아직도 슬픔이 그대로인데
그대 모습은 내 안에 그대로인데
소리 없이 조용히 그대 사진 바라보는 나인데

작은 사진이 조금씩 웃고 있네요
내겐 낯설게 보이는 시간들 속에
그대 바라보는 건 더 이상은 내가 아니겠지만

그렇게 살고있겠죠 시간이 흐른뒤엔
또 다른 사람 만나 사랑한다 말하고
하지 못한 말들과 내 아쉬움들은 날려보내고

하지만 이런 날 보며
세상 누구보다 행복하게 웃음짓는 건
나 더 이상은 그대 일 수 없다는 것에
난 바보처럼 그 자리에 서 있죠

너란 먼지 나 아무리 떨어내도 떨어지지 않아
아무리 지워도 너란 얼룩은
지워지지 않아 없어지지 않아
쏟고 쏟아버려도 넌 비워지지 않아
아무리 달리고 달려도
머리 위엔 끝도없는 너라는 이정표
너라는 미로 속에 갇혀서
할 수가 없잖아 난 아무것도

시간이 멈췄죠 그댈 떠나보낸 후
난 죽어있죠 후회 속에 갇혀서 눈물이 멈추질 않아
처음 우리가 나눠꼈던 반지를
꺼내다가 지난기억을 따라 나 걷다보니
또 걷다보니 환하게 웃고있는 그대와 나 넌 어떤거니
정말 아무렇지 않게 넌 잘살고 있니
아님 아파하고 있니 다신 만날 순 없니

그렇게 살고있겠죠 시간이 흐른뒤엔
또 다른 사람 만나 사랑한다 말하고
하지 못한 말들과 내 아쉬움들은 날려보내고

하지만 이런 날 보며
세상 누구보다 행복하게 웃음짓는 건
나 더 이상은 그대 일 수 없다는 것에
난 바보처럼 그 자리에 서 있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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